온라인 쇼핑을 하지 않는 5가지 이유

나는 주로 쓰레기와 에너지, 자원 문제로 온라인 쇼핑을 최대한 하지 않는다. 오라인 쇼핑을 하게 되면 쓰레기가 더 많이 나올뿐더러, 구매한 물건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 에너지와 자원이 더 소모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1. 필요없는 물건을 살 가능성이 있다.

대부분의 온라인몰에는 무료배송 기준이 있다. 괜히 이 배송비가 참 아까운 마음이 든다. 그래서 무료배송 기준에 맞추려고 필요 이상으로 물건을 구매하곤 한다. 그래서 정말 필요한 만큼만 구매해도 추가적으로 돈이 들지 않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주로 구매를 한다. 

2. 직접 보지 않고 사면 교환, 반품을 하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

특히 옷을 구매할 때 인터넷에서 사이즈만 보고 구매하는 것과 매장에서 실제로 입어본 후에 구매하는 것은 많이 다르다. 이전에 바지 하나를 사려다가 3번을 반품하고, 결국 매장에서 직접 입어보고 구매를 한 적이 있다. 이렇게 교환, 반품을 하기 위해서는 물건이 왔다 갔다 하는데, 이때 에너지와 자원이 더 소모된다는 것을 의식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렇게 되면 추가적인 배송비를 또 내야 한다. 그 이후로는 돈을 아끼는 차원에서라도 꼭 매장에서 직접 보고 구매하는 편이다.

3. 불필요한 포장재를 거절할 수 없다.

이게 가장 큰 이유이다. 온라인으로 구매를 하면 물건을 보호하는 충전재와 포장하는 박스 등 불필요한 포장재가 많이 들어간다. 온라인으로 물건을 하나 구매하면 많은 포장재 쓰레기가 나오곤 한다. 어떨 때는 구매한 물건보다 포장재가 더 큰 경우도 있다. 하지만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구매를 하면 이러한 포장재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

4. 필요하지 않은 샘플을 거절하기 어렵다.

이는 포장재를 거절할 수 없는 것과 비슷한 이유다. 예를 들면, 화장품을 살 때 샘플을 주는 경우가 있다. 나는 매장에서 구매할 때는 필요하지 않으면 거절하는 편이다. 하지만 온라인에서 구매하면 샘플을 따로 거절할 수가 없는 경우가 많아, 원치 않는 샘플을 받곤 한다. 샘플을 받으면 최대한 쓰려고 하지만, 다 쓰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예전에는 샘플을 엄청 쌓아두고는 시간이 오래 지나면 버리기도 했다. 그리고 샘플도 쓸수록 쓰레기가 많이 나오는 편이라 잘 사용하지 않는다. 그래서 주로 매장에 가서 구매를 하고, 샘플을 거절하는 편이다.

5. 내가 원하는 품질을 얻을 수 없다.

온라인 마트에서 장을 보면 내가 기대한 식재료의 품질을 얻을 수 없는 경우가 종종 있다. 마트 측에서는 최대한 신선한 식재료를 보내주려 하지만, 종종 원하는 품질이 오지 않을 때가 있다. 내가 직접 눈으로 보면 그런 것들은 사지 않을 수 있지만, 온라인으로 구매하면 그러지 못하기 때문에 꼭 마트나 시장에 가서 구매를 한다. 예전에 못난이 채소를 배송해주는 사이트에서 주문을 한 적이 있다. 못난이 채소는 농가에도 도움이 되고,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도움이 된다고 여겨서 주문을 했었다. 하지만 배송을 받고 나니 품질이 좋지 않았다. 배송하는 과정에서 그렇게 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굉장히 실망을 했다. 왜냐면 2주 동안 먹을 수 있는 양의 채소를 받았는데, 무르거나 얼어버려서 빨리 먹지 않으면 아예 먹지도 못하고 버려야 하는 채소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런저런 경험으로 식재료는 마트나 시장에 가서 구매를 하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