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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기사 읽기] 지속 가능한 크루즈 여행환경 2023. 4. 28. 10:39반응형
CNN에서 지속 가능한 여행 방법을 소개한 기사를 읽고, 크루즈 여행 산업에서도 지속 가능한 산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부분들이 있어 같이 읽으면 좋을 것 같았다.
크루즈 여행 산업이 지구와 바다에 해로운 영향을 끼치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그래서 몇몇 기업들은 이를 최대한 줄이려고 하고 있다. 이 기업들은 공통적으로 기술 혁신을 통해, 온실 가스 배출이나 폐기물을 혁신적으로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래부터는 CNN 기사를 옮긴 것이다. 영어를 잘 못하지만, 나름대로 알아들을 수는 있도록 했다. 흥미가 생긴다면 기사 원문을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지속 가능한 선박 : 세계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크루즈
크루즈 여행을 좋아하지만 스스로 환경에 관심이 있다고 생각하는 여행자에게 "친환경" 크루즈라는 개념은 직관적이지 않은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실제로 탄소 배출, 과도한 폐기물 생산(쓰레기, 하수 및 중수), 항구 과잉 관광으로 알려진 산업에는 지속 가능성 문제가 많고, 환경 위반은 말할 것도 없다.
그러나 더 엄격한 규제와 글로벌 환경 벤치마크가 시작되고, 소비자가 친환경적인 휴가를 요구하고 있다. 그로 인해 크루즈 여행을 훨씬 더 지속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크루즈 기업이 있다.
모든 크루즈 라인은 탄소 발자국 조사에서 배출 정제에 이르기까지 친환경 이니셔티브에 투자하고 있다고, 크루즈 리뷰 웹사이트 Cruise Critic의 편집장인 Colleen McDaniel은 설명한다.
오늘날 플라스틱 빨대 금지 또는 리넨 재사용과 같은 기본적인 지속 가능성 관행은 충분하지 않다. 진정한 혁신가는 더 깨끗한 대체 연료와 항구의 친환경 인프라를 중심으로 기술 혁신을 이뤄야 하고, 탈탄소화 목표를 가장 적극적으로 추구해야 한다.
크루즈 산업은 2019년에 거의 3천만 명의 승객을 운송했고, 코로나 이전에는 전 세계 경제에 1,540억 달러 이상을 기여했다.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연말까지 그 수치를 능가할 것으로 보인다. 크루즈 지지자들은 크루즈 산업이 지역 경제를 지원하고 크루저의 환경 및 문화적 인식에 영감을 준다고 말한다.
그러나 선박용 오염 중유(HFO)에 대한 의존도는 UN의 2050년 글로벌 탄소순배출량 제로 목표와 상충한다. 현재 크루즈선 및 기타 해상 선박의 온실 가스 배출량은 전 세계 배출량의 3%에 해당한다. Pacific Standard의 보고서에 따르면, 크루즈에 탑승하는 동안 탑승객의 평균 탄소 발자국 크기가 3배나 된다.
최대 규모의 크루즈 산업 무역 협회인 CLIA(Cruise Lines International Association)의 회원사들은 2050년까지 탄소순배출량 제로 목표를 달성하고 2030년까지 탄소 비율을 40%(2008년 수준과 비교하여)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업계 감시자들은 이러한 목표로 인해 그린워싱이 많아졌다고 한다. 지속 가능성에 대한 조치는 단순히 그린워싱이거나 해양 관광 산업과는 맞지 않은 육지 관광 산업과 동일한 '지속 가능성' 조치를 취한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탄소와 황을 방출하는 HFO 연료를 친환경적인 대체 연료로 교체하는 움직임이 보인다. LNG, 저탄소 액화천연가스는 "디딤돌" 연료 솔루션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CLIA 회원사의 신규 크루즈 선박 절반 이상이 주요 연료로 LNG를 사용하고 있다.
그렇지만 환경 운동가와 과학자들은 LNG는 유한하고 오염을 일으키는 화석 연료이며, 장기적으로 HFO보다 훨씬 더 많은 환경 오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스탠포드 대학의 대기·에너지 프로그램의 책임자이자 'No Miracles Needed: How Today’s Technology Can Save Our Climate and Clean Our Air'의 저자인 Mark Jacobson 박사는 'LNG는 더러운 연료'라고 말한다. 그는 LNG의 직접적인 대기 오염은 중유보다 작지만 여전히 상당하고, 업스트림 배출량과 탄소 발자국은 중유보다 크다.
Jacobson과 같은 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업계의 초점이 새로운 무배출 에너지 기술에 더욱 집중되어야 한다. 친환경 선박에 대한 해결책은 배터리 전기와 녹색 수소 연료 전지이며, 수소 연료 전지의 경우 수증기를 제외하고 선박에서 발생되는 모든 오염 배출을 줄일 수 있다.
그에 따라 CLIA는 향후 5년 동안 신규 크루즈 선박의 15% 이상이 수소 연료 전지 또는 전기 배터리를 탑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다른 유망한 지속 가능성 개발은 무배출 도킹을 위한 움직임이다. 오늘날 대부분의 새로운 선박은 항구에 있는 동안 연료 연소 엔진의 전원을 끄고 로컬 그리드에 연결할 수 있는 기능으로 설계되어 있다. 이는 대기 오염 및 그 과정에서 관련된 건강 문제를 줄일 수 있다. 하지만, CLIA 선박이 방문하는 1,500개 이상의 항구 중 29개만 호환 가능한 인프라를 제공한다.
아직은 갈 길이 멀다. 크루즈 여행은 여전히 가장 더러운 휴가 선택 중 하나라고 전문가는 경고한다. 그리고 여기에 환경을 고려한 이니셔티브로 업계를 이끌고 있는 5개의 크루즈 라인이 있다.
1. Hurtigruten
설립한 지 130년이 된 노르웨이 여행 회사는 지속 가능성 정신을 핵심 가치로 삼는다. 녹색 에너지 리더인 Hurtigruten은 10년 전에 소형 선박에 HFO를 제외하고, 해양 경유 및 바이오 연료와 같은 보다 친환경적인 대체 연료를 선호했다.
2019년에 세계 최초의 무공해 유람선을 2030년까지 계획하면서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 배터리 전기 크루즈선을 진수했다. 나머지 선박 또한 하이브리드 배터리 전원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
또한 항구에 있는 동안 배출되는 것들을 제거하기 위해 선박 전체에 해안 전력 연결을 가능하게 했으며, 선상에서 일회용 플라스틱을 단계적으로 제거한 최초의 크루즈 기업이다.
2. Ponant
럭셔리 프랑스 라인인 포낭은 2021년 배출가스 저감 하이브리드 탐험선(LNG 및 전기 배터리 전원으로 운행)인 245인승 Le Commandant Charcot호를 출시했으며, 2025년까지 "영향력이 없는" 선박을 계획하고 있다.
그린 마린(Green Marine) 인증을 획득한 최초의 크루즈 라인인 Ponant는 배출량을 100%를 차감한다.
또한 모든 Ponant 선박에는 해안 간 전원 연결 장치가 장착되어 있다. 또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중단했고, 여정을 설계하기 전에 환경에 대한 영향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3. Star Clippers
때때로 지속 가능성에 관해서는 오래된 방식이 다시 새롭게 느껴진다.
모나코에 본사를 둔 항해 기업인 Star Clippers는 166~227인승 대형 선박 3척을 운영하며, 최대 80%의 시간을 풍력으로만 운항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저유황 기름을 사용한다.
선박 크기가 작다는 것은 전반적으로 바다에 영향이 적고, 관광이 적은 항구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Star Clippers는 코스타리카 관광청에서 승인한 "Pura Vida Pledge" 인증을 받은 최초의 크루즈 라인이다.
4. Havila Voyages
2022년에 런칭된 이 노르웨이 크루즈 라인은 4척의 하이브리드 선박 중 2척을 진수하여 노르웨이 해안을 따라 여정을 진행했다.
Havila Voyages는 바다에서 가장 큰 여객선 배터리를 보유하고 있어 선박이 최대 4시간 동안 유네스코 보호 구역인 피요르드를 조용하고 배출 가스 없이 항해할 수 있다.
또한 배터리는 지역 전력망의 청정 수력 에너지로 항구에서 재충전할 수 있으며, 정박 중인 선박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하다. 선박은 현재 LNG 동력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기술이 사용 가능해지면 수소 동력으로 전환하도록 설계된 선박을 이용해 궁극적으로 배출 가스 없이 운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5. Explora Journeys
스위스에 본사를 둔 해운 회사인 MSC 그룹의 새로운 럭셔리 크루즈 브랜드는 올여름에 출시된다. 이 선박은 2027년에 메탄 슬립 감소 기술과 함께 수소 연료 전지를 특징으로 하는 세계 최초의 LNG 동력 선박을 선보이면서 큰 파장을 일으킬 것이다.
이탈리아 조선업체인 Fincantieri와 협력하여 만들어진 Explora Journeys의 선구적인 선박은 바다에 있는 동안 온실 가스 배출량을 크게 줄이고, 항구에 정박할 때 수증기와 열을 거의 배출하지 않는다.
또한 일회용 플라스틱을 금지하고, 해양 야생동물을 방해하지 않도록 소음을 감소하는 인증을 받았다.
▶[CNN 기사 원문 읽기] Sustainable ships: The world’s most eco-conscious cruises
나는 사실 지구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여행 방식이라면 아예 이용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어차피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면 이렇게 기업에서 바꿔나가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소비자 개인이 바꾸고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많은 책임은 기업이 가지고 있다고 본다. 그러니 기업에서 기술 발전이든 어떠한 방식으로든 자신의 산업이 지속 가능한 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이 기사는 어떤 기업들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소개를 하고 있고, 다른 기업들도 이를 따라가 변화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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