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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타일러 라쉬, 두번째 지구는 없다환경 2023. 4. 28. 09:00반응형
타일러는 예전에 JTBC의 예능 프로그램이었던 <비정상회담>에서 알게 됐다. 그때도 똑똑한 사람이었다고 생각을 했는데, 환경에도 관심이 많은 줄은 몰랐다. 그런 의미에서 <두 번째 지구는 없다>는 출간될 당시에 꽤나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락내리락했던 기억이 난다.
환경에 관심을 갖는 일
환경에 관한 책이라고 하면 막연히 어렵고 접근하기가 힘들 것이라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이 책은 어려워서 끙끙댈 필요가 없다. 타일러는 환경에 관해서 여러가지 주제를 이야기하고 있고, 주제마다 글이 길지 않아서 인터넷에 올라오는 짧은 글을 읽는 것처럼 읽을 수 있었다.
환경 보호를 위해 시민들이 할 수 있는 일 중에 가장 간단하면서도 중요한 일은 바로 '관심을 갖는 것'이다. 이렇게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시작으로 환경에 관심을 갖게 된다면 더할 나위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책에 나와있는 주제들 중에 흥미가 생긴 주제가 있다면 그때 자료를 찾아보거나 관련 다큐멘터리나 강의들을 보게 된다면 정말 정말 좋을 것 같다.
환경에 대한 관심을 확장하기
한 예로, 타일러의 고향인 버몬트 지역에는 예전부터 스키 리조트들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기온이 높아지면서 눈이 많이 오지 않거나, 늦게 오게 되었고 그로 인해 문을 닫게 된 스키 리조트들도 있고, 스키를 즐길 수 있는 일수도 적어졌다.
이때 나는 스키 리조트 산업이 궁금했다. 그리고 평창에 동계 올림픽을 유치하던 때가 생각이 났다. 그때 가리왕산을 깎아서 스키장을 만든다고 했고, 그게 어떻게 복원이 되고 있는지도 궁금했다. 그래서 자료들을 찾아봤다. 환경단체의 주장도 읽어보고, 스키협회의 주장도 읽어봤다. 전 세계적으로 스키 리조트가 어떤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지, 그리고 지속 가능한 스키 리조트로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 있는지도 알 수 있었다.
이렇게 꼬리에 꼬리를 물고 사고를 확장시킬 수 있다. 그러면 후에 이와 관련된 환경단체의 캠페인이 있다거나, 국회의 법안 발의가 있다면 시민으로서 관심을 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환경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는 첫걸음이 될 책을 하나 고른다면, 나는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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