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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 리뷰] 최재천 교수님의 <자연은 순수를 혐오한다>환경 2024. 9. 25. 09:01반응형
이번에 들었던 강연은 최재천 교수님이 세바시에서 했던 강연! 몇년 전에 했던 강연인데 나는 이번에서야 들었다. 그때는 이런 거에 별로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어쨌든 이 강연을 듣고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다양성'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생물 다양성과 인류 사회의 다양성을 자연스럽게 이어가는 방식이 좋았다. 최재천 교수님이 이야기를 재밌게 잘 하시는 것 같다.
자연은 시간이 가면 갈 수록 점점 다양성을 늘려가는 방식으로 진화한다
유전자 다양성이 결여된 생태계는 어떤 결과를 초래할까?
생태계에서 '다양성'은 왜 중요할까?'다양성'은 생태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근본적인 힘이다.
다양한 식물들이 살던 땅을 모두 밀어버린 후에
넓은 땅에서 한 품종만 재배하는 농사가 결국 인간에게 좋지 않는 방향으로 돌아오는 것도,
인류가 수 세대동안 취사선택한 가축들이 바이러스에 매우 취약한 이유도,
모두 '다양성'과 관련이 있는 것이다.
자연은 다양성을 추구하기 때문에,
유전자 다양성이 결여된 생태계의 가장 취약한 곳을 공격할 수 밖에 없다.
인간 사회에서도 필요한 '다양성'
교수님은 인간 사회도 마찬가지로 다양성이 결여되면 쉽게 취약해질 수 있다는 메세지를 주신다.
이는 현 시대에 더더욱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단일화된 사회 구조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다양한 인종, 성별, 문화를 포용하는 사회가 더 건강하고 지속가능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우리 인간 사회는 자연의 흐름을 자꾸만 역행해왔다.
우리가 하는 일들은 한결같이 다양성을 줄이는 것뿐이다.
'다양성'은 단순한 미덕이나 이상이 아니라 생존과 진화의 필수적인 도구이다.
자연의 법칙은 우리 인간 사회에도 그대로 적용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한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많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던 강연이었다.
세바시 최재천 교수님 강연 바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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