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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환경스페셜 리뷰, 우리는 쓰레기를 줄일 수 있을까?
    환경 2023. 3. 20.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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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레기 산에 관한 다큐멘터리

    KBS 스페셜 다큐멘터리 중에서 '쓰레기 산'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봤다. 다큐멘터리에 따르면, 2019년 한국에는 쓰레기 산이 235개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코로나로 인해 음식 배달 이용이 늘면서 폐플라스틱이 잔뜩 쌓여있는 산들이 많아졌다고 종종 기사를 본 적이 있으니, 얼마나 많은 쓰레기 산들이 더 생겼을지 모르겠다.

     

    한 사례로, 제주도에서는 도내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다 처리할 수가 없으니 결국 쓰레기를 비닐로 꽁꽁 싸매 쌓아둘 수밖에 없다고 한다. 쓰레기를 처리하는 대처 방안이 만들어지는 속도가 쓰레기가 발생하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생기는 현상이다. 우리 동네만 해도 매일 나오는 쓰레기봉투와 재활용 봉투들이 쌓여있다. 길거리에 나뒹구는 쓰레기들도 정말 많다. 항상 볼 때마다 이 쓰레기들은 어떻게 처리가 되는 걸까, 생각이 들었다. 이 작은 골목에만 이렇게 많은 쓰레기가 나오는데, 전국으로 따지면 매일같이 얼마나 많은 쓰레기가 나오는 것인지 궁금했다.

     

    이처럼 쓰레기를 처리하는 것이 어렵다 보니, 우리나라에서 처리하지 않고 동남아시아에 불법으로 수출하기도 한다. 말이 수출이지 그냥 남의 나라에 버리는 것이다. 그래서 그 나라에서는 시위를 하고, 쓰레기를 다시 돌려보내기도 한다. 애초에 다른 나라에 쓰레기를 버린다는 것 자체가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쓰레기를 처리하는 것은 지구의 생태계와 인류의 건강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문제이다. 현재 인류는 매일, 매년 대량의 쓰레기를 생산하고 있다. 이를 올바르게 처리하지 않으면 환경 오염, 건강 문제 및 생물 다양성 감소와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적절한 쓰레기 처리 방법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쓰레기를 처리하는 세가지 방법

    가장 간단하면서 일반적인 처리 방법은 매립이다. 그러나 매립지에서는 쓰레기를 분해하는 과정에서 유해한 가스와 액체가 발생하며, 지하수와 토양 오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매립지는 용량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이는 서울의 쓰레기 매립과 관련된 기사만 몇 개 찾아봐도 알 수 있다. 원래 서울에서 나오는 쓰레기들을 근처 도시의 매립지로 보내 처리했는데, 이제 더 이상 그 지역에서는 서울의 쓰레기를 처리할 수 없다고 한다. 그래서 서울시는 다른 매립지를 찾아보려 하지만, 서울이 아닌 근처에 있는 또 다른 도시의 매립지를 찾으려고 해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언제까지고 좁은 땅에 쓰레기를 매립할 수는 없는 일인 것이다.

     

    다른 대안으로는 쓰레기를 소각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쓰레기를 열처리로 소각하여 에너지를 생산한다. 소각하는 방법은 매립보다 더욱 깨끗한 처리 방법이다. 그러나 대규모 쓰레기 소각장을 운영하는 데에는 높은 초기 비용이 들어간다. 게다가 쓰레기를 소각하면 유해한 가스가 발생할 수 있어,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있을 수 있다.

     

    우리 고향에는 쓰레기 소각장이 있다. 그리고 소각장 주변에는 체육시설이나 환경과학공원을 만들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오래전부터 폐기물 처리장을 선정해 추진해 왔으나, 추진 과정에서 인근 주민들의 반발로 추진하지 못했었다. 그래서 오랜 시간 동안 소각장이 혐오 시설이 아니라 친환경 필수 시설이라는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소각장이 건설되기까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쓰레기 처리 시설의 인식을 전환하고자 했다.

     

    마지막 방법은 쓰레기를 다시 사용 가능한 상태로 만드는 재활용이다. 이 방법은 환경 오염과 자원의 낭비를 줄일 수 있다. 재활용을 통해 쓰레기를 다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재활용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려면 정부와 기업의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 다큐멘터리에서 재활용에 관한 사례도 나왔는데, 안타깝게도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재활용을 하더라고 재생산을 할 수 있는 좋은 품질이 나오지 않아 오히려 폐플라스틱을 수입해온다고 한다. 우리나라가 재활용을 잘하는 편이라 생각했는데, 왜 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없을까 의문이 들었다. 그 이유로는, 애초에 기업에서 제품을 생산할 때 혼합 재질로 만들기 때문에 재활용을 하더라도 이를 통한 재생산이 어렵다는 것이다. 재활용을 통해 자원을 재사용하려면 제품을 재생산하는 기업이 재사용을 염두에 두고 생산을 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 그 후에 소비자들이 더 쉽게 재활용을 할 수 있고,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쓰레기 처리는 정부, 기업, 시민 모두가 신경을 써야 할 중요한 문제이다. 쓰레기 처리를 위한 최선의 방법을 찾고, 지속 가능한 생활 방식을 채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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