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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NN 기사 읽기] 플라스틱 오염을 80%까지 줄일 수 있는 방법
    환경 2023. 5. 2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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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아침 한 환경단체에서 국제 플라스틱 협약 2차 회의에 관한 뉴스레터를 받았다. 우리 주변은 플라스틱으로 둘러싸여있다. 어딜 가나 플라스틱 제품와 플라스틱 포장재가 있다.

    플라스틱 공화국

    대형마트에 장을 보러 가면 온갖 과일과 채소들이 플라스틱 트레이와 플라스틱 박스로 포장되어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런 것까지 이렇게 플라스틱 포장재를 사용해야 할까, 싶을 정도로 과도하게 사용되는 것을 심심치않게 볼 수 있다.

     

    한번은 대형마트에 필요 없어도 되는 부분까지 플라스틱 포장재가 과동하게 많이 쓰이는 것을 볼 수 있고, 개선이 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마트 쪽에서는 관련 부서에 의견을 전달하겠지만, 빠르게 바뀌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답변을 했다. 이거 하나로 쉽게 바뀔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와 같은 의견을 많은 사람들이 전달을 한다면, 업체에서도 바뀌지 않을까 하는 바람이 있었다.

     

    환경단체에서 국제 플라스틱 협약에 대한 뉴스레터를 받아보고, 이에 대해 찾아봤다. 유엔환경계획은 2022년 3월에 케냐에서 제5차 유엔환경총회를 진행하였고, 이때 플라스틱 오염에 관한 구속력이 있는 신규 국제 협약을 제정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국제 플라스틱 협약은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간 협상을 5차례 게회하고, 2024년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그리고 이번 달 말, 프랑스 파리에서 2차 회의가 열린다.

     

    한국 정부는 이 협약의 마지막 회의인 제 5차 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하려 의욕을 내보이고 있다. 그런 것에 비하면 정부의 입장과 대응이 미온적인 부분이 있다. 2월까지 서면의견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한국 정부는 마감기한이 한참 지난 4월에서야 서면의견서를 낸 것이다. 회의 개최에는 적극적으로 움직이지만, 정작 중요한 부분은 빠르게 대응하지 못하는 점이 아쉽다.

     

    어쨌든 국제 플라스틱 협약은 플라스틱의 전 주기에 대해서 다루는 협약이기 때문에 의미있는 결정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CNN에서 유엔환경계획의 보고서를 정리해놓은 기사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읽어봤으면 좋겠다.

     

    ⓒpixabay

    UN은 세계가 2040년까지 플라스틱 오염을 80%까지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유엔환경계획(UNEP)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국가들은 20년 이내에 플라스틱 오염을 80%까지 줄일 수 있다고 한다.

     

    플라스틱 오염은 북극부터 바다와 우리가 숨을 쉬는 공기에 이르기까지 세계의 모든 부분에 영향을 미치는 재앙이다. 심지어 플라스틱은 생태계를 변화시키고 있다. 과학자들은 최근 브라질의 한 외딴 섬에서 플라스틱으로 이루어진 암석을 발견했다. 그리고 수천마일 떨어진 해양 생물 군집이 번성하고 있는 태평양의 일부 지역에는 현재 많은 플라스틱 소용돌이가 존재한다.

     

    지난 수십 년 동안 플라스틱, 특히 일회용 플라스틱의 생산량이 치솟았고, 폐기물 관리 시스템은 이를 따라가지 못했다. 2021년에는 전세계적으로 1억 3,900만 톤의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아무런 조치도 없다면 2060년까지 전 세계의 플라스틱 생산량이 3배로 늘어날 것이다.

     

    유엔환경계획의 보고서는 플라스틱 오염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정부와 기업에 로드맵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유엔환경계획은 재사용, 재활용 및 대체제 이 세가지에 중점을 두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플라스틱을 재사용하는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한다. 리필 가능한 병, 소비자들이 플라스틱 제품을 반품하도록 장려하는 보증금 프로그램 및 포장 회수 프로그램과 같은 옵션을 홍보할 것을 권장한다. 이는 2040년까지 플라스틱 오염을 30% 줄이는 가장 "강력한 시장 변화"가 될 것이라고 한다.

     

    또한, 재활용 비율을 높이면 플라스틱 오염을 20% 더 줄일 수 있다. 매년 전 세계적으으로 플라스틱의 약 9%만이 재활용이 되고, 나머지는 매립되거나 소각된다.

     

    그리고 거의 모든 플라스틱의 원료이자 플라스틱 제품을 더 저렴하게 만들 수 있는 화석 연료 보조금을 중단할 것을 권장한다. 이는 재활용 및 대체제 사용을 저해한다. 보다 쉽게 분해되는 재료로 전환하는 것을 포함하여, 포장재와 같은 일회용 제품에 적절한 대체재를 사용하면 플라스틱 오염을 17%까지 줄일 수 있다.

     

    우리가 플라스틱을 생산, 사용 및 폐기하는 방식은 생태계를 오염시키고, 인류의 건강에 위험하며, 기후를 불안정하게 만든다. 이 유엔환경계획은 생태계와 우리의 몸, 경제에서 플라스틱을 밖으로 내보내는 순환 접근성을 채택함으로써 이러한 위험을 극적으로 줄이기 위한 로드맵을 제시한다.

     

    ⓒpixabay

    유엔환경계획이 권장하는 변화에 필요한 투자는 연간 약 650억 달러가 들 것이라고 추정한다. 하지만 이 금액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비용보다 훨씬 더 크다. 플라스틱을 재사용하고 재활용하여 기후, 건강, 공기 및 수질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인다면, 2040년까지 3조 2,500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플라스틱을 80% 줄이면 지구를 온난화시키는 탄소 배출을 연간 5억 톤 줄일 수 있다고 추정한다. 또한, 대부분의 개발도상국에서 70만여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렇게 변화를 한다해도, 세계는 2040년까지 수명이 짧은 플라스틱 제품에서 발생되고 있는 약 1억 미터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관리해야 할 것이다. 이 무게는 거의 500만 개의 선적 컨테이너와 맞먹는다. 이 플라스틱 폐기물의 양을 길게 펼친다면 뉴욕에서 호주의 시트니까지 도달할 수 있다.

     

    이를 해결하려면 재활용이 불가능한 폐기물에 대한 더 엄격한 기준을 세우고, 플라스틱 제품의 영향에 대해 제조업체의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

     

    이 유엔환경계획의 보고서는 이달 말 파리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초의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위한 2차 협상을 준비하는 가운데 나온 보고서이다. 국제 플라스틱 협약은 생산에서 폐기까지 플라스틱의 전 주기를 다루고 있다. 하지만 이 협약이 플라스틱 제조를 억제하기 위한 규제의 포함 여부는 여전히 난제로 남아있다.

     

    ▶[CNN 기사 원문] The world can cut plastic pollution by 80% by 2040, the UN says. Here’s 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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